중견배우 김갑수가 자신의 외동딸이 가수지망생이라고 깜짝 고백했다.

12월6일 일산 장항동에서 열린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 사랑’(연출 강영선 황교진) 간담회에서 김갑수는 "아이돌을 대하는 마음이 특별하다"며 "내 딸이 현재 정글엔터테인먼트에서 가수 연습생으로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갑수는 "딸이 연예인 지망생인데 처음에는 반대했다"며 "스타가 된다 하더라도 영원한 스타가 될 수 없으며 정신적이 허탈감이 크다. 평범한 연예인이 되도 마찬가지다. 이 직업을 견뎌낼 수 있는 의지가 있는지를 믿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내가 딸을 데려가 테스트를 받게 했다"며 "사실 테스트를 받아서 소질이 없다면 포기시키려 했지만 기획사에서 내가 관여하지 않는 조건으로 키워보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번 시작한 길이기 때문에 딸이 '관둬서는 안 되겠구나 하는 책임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남다른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김갑수의 딸 아라 양은 연극영화학을 전공하고 있는 21살 대학생으로 2개월째 정글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으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