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다 IT株가 유리한 4가지 이유-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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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7일 한미FTA추가 협상 결과나 수급, 실적, 재고순환지표 상으로도 자동차 업종보다는 IT업종에 유리한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박중섭 연구원은 "한미 FTA 추가 협상으로 자동차 업종은 '즉각적인 관세 철폐를 통한 가격 경쟁력 상승'이라는 호재를 잃었다"며 "반면 전기전자 업종은 이번 추가 협정에서 손해본 것이 없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투자심리가 양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가 협상을 통해 수출주 내의 무게중심이 자동차 업종에서 IT업종으로 옮겨갈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수급과 실적 측면에서도 자동차보다는 IT가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코스피지수가 고점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다는 점에서 그동안 지수대비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던 IT업종이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는 것.
또 지난 4월 이후 IT업종에서 대규모로 이탈했던 외국계 자금들이 10월 이후 자동차보다 IT업종으로 더욱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앞으로 IT업종에 유리한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실적 측면에서도 IT업종의 경우 올 4분기 일시적인 영업이익의 감소를 경험하겠지만 내년 1분기부터 다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반면 자동차업종의 경우는 내년 1분기 영업이익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 올 4분기 중 이를 주가에 반영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밖에 재고순환지표상으로 전기전자 업종은 재고증가율이 크게 감소하면서 재고순환지표가 이미 반등세로 돌아서는 등 IT업종이 보다 유리한 국면에 진입해 있다고 분석했다.
자동차업종은 출하량 감소가 가파르게 나타나면서 재고순환지표 역시 하락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수급적인 영향으로 자동차업종은 그동안 재고순환지표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가 강세를 유지했지만 이번 한미 FTA추가 협상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내년 1분기 실적 둔화 우려감이 부각될 경우 상승탄력이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
이 증권사 박중섭 연구원은 "한미 FTA 추가 협상으로 자동차 업종은 '즉각적인 관세 철폐를 통한 가격 경쟁력 상승'이라는 호재를 잃었다"며 "반면 전기전자 업종은 이번 추가 협정에서 손해본 것이 없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투자심리가 양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가 협상을 통해 수출주 내의 무게중심이 자동차 업종에서 IT업종으로 옮겨갈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수급과 실적 측면에서도 자동차보다는 IT가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코스피지수가 고점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다는 점에서 그동안 지수대비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던 IT업종이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는 것.
또 지난 4월 이후 IT업종에서 대규모로 이탈했던 외국계 자금들이 10월 이후 자동차보다 IT업종으로 더욱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앞으로 IT업종에 유리한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실적 측면에서도 IT업종의 경우 올 4분기 일시적인 영업이익의 감소를 경험하겠지만 내년 1분기부터 다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반면 자동차업종의 경우는 내년 1분기 영업이익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 올 4분기 중 이를 주가에 반영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밖에 재고순환지표상으로 전기전자 업종은 재고증가율이 크게 감소하면서 재고순환지표가 이미 반등세로 돌아서는 등 IT업종이 보다 유리한 국면에 진입해 있다고 분석했다.
자동차업종은 출하량 감소가 가파르게 나타나면서 재고순환지표 역시 하락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수급적인 영향으로 자동차업종은 그동안 재고순환지표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가 강세를 유지했지만 이번 한미 FTA추가 협상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내년 1분기 실적 둔화 우려감이 부각될 경우 상승탄력이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