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 모멘텀 약화로 등락 예상…경기관련株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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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내 증시는 투자자들의 소극적인 모습으로 인해 제한적인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전날 코스피지수는 닷새만에 숨을 골랐고, 미국 증시 역시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부진한 고용지표 발표로 경기부양책 강화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지만,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 긴축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안정되지 않은 투자심리로 인해 차익실현 욕구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경기회복을 감안해 대응하라고 조언했다.
송창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12월 증시는 코스피 1950포인트 근처의 기술적 부담 및 진행 중인 북한관련 위험, 투신의 소극적 시장 참여로 모멘텀(상승동력)이 약화된 모습"이라며 "불확실성 안에서 균형적 시각을 갖기가 어렵다는 것을 감안하면, 내년 증시를 바라보는 선제적 매수보다는 일정부분 차익실현을 하고자 하는 욕구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정승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12월 쿼드러플 위칭데이와 중국 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지수 횡보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며 "다만 단기 숨고르기보다는 추가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장을 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미국 내부적으로는 이번 고용 지표 악화가 오히려 정책 모멘텀 등장 가능성으로 해석되는 분위기"라며 "최근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들의 외국인 보유 비중 추이를 살펴보면, IT 자동차 화학업종에 대한 이들의 보유율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데 이는 경기회복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은 자동차보다는 IT 업종에 유리한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봤다.
이 증권사 박중섭 연구원은 "한미 FTA 추가 협상으로 자동차 업종은 '즉각적인 관세 철폐를 통한 가격 경쟁력 상승'이라는 호재를 잃었다"며 "반면 전기전자 업종은 이번 추가 협정에서 손해본 것이 없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투자심리가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전날 코스피지수는 닷새만에 숨을 골랐고, 미국 증시 역시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부진한 고용지표 발표로 경기부양책 강화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지만,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 긴축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안정되지 않은 투자심리로 인해 차익실현 욕구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경기회복을 감안해 대응하라고 조언했다.
송창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12월 증시는 코스피 1950포인트 근처의 기술적 부담 및 진행 중인 북한관련 위험, 투신의 소극적 시장 참여로 모멘텀(상승동력)이 약화된 모습"이라며 "불확실성 안에서 균형적 시각을 갖기가 어렵다는 것을 감안하면, 내년 증시를 바라보는 선제적 매수보다는 일정부분 차익실현을 하고자 하는 욕구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정승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12월 쿼드러플 위칭데이와 중국 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지수 횡보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며 "다만 단기 숨고르기보다는 추가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장을 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미국 내부적으로는 이번 고용 지표 악화가 오히려 정책 모멘텀 등장 가능성으로 해석되는 분위기"라며 "최근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들의 외국인 보유 비중 추이를 살펴보면, IT 자동차 화학업종에 대한 이들의 보유율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데 이는 경기회복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은 자동차보다는 IT 업종에 유리한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봤다.
이 증권사 박중섭 연구원은 "한미 FTA 추가 협상으로 자동차 업종은 '즉각적인 관세 철폐를 통한 가격 경쟁력 상승'이라는 호재를 잃었다"며 "반면 전기전자 업종은 이번 추가 협정에서 손해본 것이 없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투자심리가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