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7일 메가스터디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올려잡았다. 앞으로 정부정책 리스크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센티멘탈(투자심리)도 회복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증권사 김미연 연구원은 "지난 3월 정부가 EBS와 수능 직접연계율을 70%로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후 메가스터디의 주가는 실적악화 우려로 하락했다"며 "실제 지난달 18일 치뤄진 수능에서 EBS와 수능연계율은 7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다만 향후 정부정책 리스크는 상당폭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계율과 변별력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정부정책의 노력은 오히려 수능난이도 상승으로 이어지며 사교육 수요를 촉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메가스터디는 이달 경기도 양지에 기숙사 학원(연 150억원 매출 예상)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오프라인학원 1개당 평균 매출액이 81억원 내외였던 점을 감안시 매출액에 25%를 차지하는 학원 매출증가는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 11월에는 광동성 광주지역에 iStudy 온라인 교육 사이트가 오픈될 예정"이라며 "아직 초기인 중국 온라인 교육시장에서 의미있는 실적이 가시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나 중국 사업이 가시화되었다는 점은 센티멘탈상 긍정적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