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월 전반기에 그동안 급락세가 지속됐던 LED(발광다이오드) TV 패널가격의 하락세가 둔화됐다면서 이달 패널 수요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의 강정원 연구원은 "디스플레이서치 발표기준 40·42인치 LED TV패널 가격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월 35~40달러씩 급락했다"면서도 "12월 전반기에는 11월 후반기 대비 3달러 하락에 그쳐 가격급락세가 크게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IT(정보기술)패널과 TV패널, CCFL(냉음극형광램프)패널과 LED패널 모두 12월에 가격안정화 시그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LCD(액정표시장치) TV판매는 양호했던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특히 CCFL TV의 판매가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CCFL·LCD TV 재고소진으로 12월에는 LED·LCD TV에 대한 프로모션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연말까지 전체 LCD TV에 대한 재고소진이 마무리되면서 이달과 2011년 1월 중에는 신모델 출시를 위한 TV패널 주문량이 증가해 TV패널 수요도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