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뉴스]구글, 진저브레드·넥서스S 전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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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사람을 놀라게 하는군요. 7일(한국시간 8일 새벽) “크롬 OS”를 발표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하루 전에 “진저브레드(안드로이드 2.3)”와 이를 탑재한 두 번째 레퍼런스폰 “넥서스S”를 발표했습니다. 저는 오늘 아침자 신문에 ‘7일 크롬 OS 발표하고 수주내에 진저브레드/넥서스S를 발표할 것’이라고 썼는데… 뻘쭘하네요. 새벽에 진저브레드 발표내용 보고 놀랐습니다.
2008년 11월 첫 번째 안드로이드폰을 시장에 내놓았다. 그 후 2년 동안 100개가 넘는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 태블릿)가 개발됐고, 하루에 20만대가 넘는 안드로이드 디바이스가 개통되고 있다. 오늘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최신 버전인 진저브레드와 이를 탑재한 넥서스S를 내놓는다. 개발자들에겐 진저브레드 SDK/NDK도 공개한다. 넥서스S는 진저브레드를 선도하는 디바이스(“레퍼런스폰”)이다. 구글과 삼성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넥서스S는 스마트폰에는 처음으로 4인치 콘투어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프로세서는 1기가헤르츠(GHz) 허밍버드이고, 앞과 뒤에 카메라를 장착했다. 내장 메모리는 16기가바이트(GB). NFC(근접지역통신: near field communication) 하드웨어도 탑재하고 있어 NFC 태그 정보를 판독할 수 있다. NFC는 영화 포스터, 스티커, 티셔츠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물건에 태그를 부착하고 하드웨어로 판독하는 ‘매우 빠르고 유용한 단거리 무선기술’이다.
진저브레드는 안드로이드 버전 중에서는 가장 빠르고 기능이 많이 개선됐다. 유저인터페이스(UI)도 좋아졌고, NFC도 지원하며, 새로운 키보드를 채택했다. 인터넷 전화(VoIP/SIP) 성능과 복사하기/붙이기 기능, 자이로스코프 센서도 좋아졌다. 12월16일 미국에서 먼저 발매하고 12월20일 영국에서 발매한다. 자세한 내용은 넥서스S 사이트에 올려져 있다.
넥서스S 사이트에 올려진 주요 스펙은 이렇습니다.
▲HSDPA 7.2Mbps, HSUPA 5.76Mbps ▲와이파이, 블루투스, NFC, 마이크로USB ▲수퍼 아몰레드 ▲63x123.9x10.88mm ▲무게 129g ▲햅틱 진동 ▲3축 자이로스코프 ▲1GHz Cortex A8 (허밍버드) 프로세서 ▲16GB 메모리 ▲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 ▲H.264, H.263 MPEG4 녹화 ▲자동초점/플래시 ▲3G 음성통화 6.7시간, 3G 대기시간 17.8일 ▲안드로이드마켓, 캘린더, G메일, 구글어스, 구글맵, 구글검색, 구글톡, 구글보이스, 구글액션, 유튜브 지원.
어떻습니까? 저는 NFC라는 기능 처음 봤습니다. 스마트폰에 처음 적용됐다고 하는데 ‘근접지역통신’이라고 옮기겠습니다. 스마트 태그가 붙거나 NFC 칩이 내장된 물건에 폰을 대면 자동으로 결제가 된다고 하네요. 미국에서는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이 “지갑폰(wallet phones)”을 개발한다며 합작회사를 세웠는데 여기에 필요한 기술이 NFC라고 합니다. 이 기술이 보편화되면 물건대금이나 요금을 치르기 위해 지갑을 꺼내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진저브레드에서는 이전 버전에서 지원하지 않았던 각종 센서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gyroscope, rotation vector, linear acceleration, gravity, barometer 등입니다. 인터넷전화와 관련해서는 VoIP 외에 SIP(Session Interface Protocol)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가격은 그냥 사면 529달러, T-모바일 2년 약정은 199달러입니다. 이제 삼성은 넥서스S 발매를 계기로 안드로이드 진영의 선봉장이 됐습니다. 그나저나 내일 새벽에는 크롬 OS 발표...구글이 사람 잡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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