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환율전망] "닷새 만에 오름세 보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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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닷새 만에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닷새 만에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유럽의 재정 우려와 아일랜드의 예산안 표결에 대한 경계심리가 위험선호 거래를 위축시킬 것"이라며 "최근 4거래일 동안 26.5원 떨어진 부분 역시 원달러 환율에 부담으로 작용할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재정 긴축 가능성과 미국의 경기지표 부진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도 위험거래를 줄이는 요인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위험)의 영향력 소멸과 미국의 양적완화 확대 가능성 등으로 공격적인 롱플레이(달러 매수) 역시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밤 유럽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로 유로화는 미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7500억유로(1조달러) 규모의 재정안정기금(EFSF)에 대한 불확실성이 유로화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헝가리의 국가신용등급을 'Baa1'에서 'Baa3'으로 두 단계 하향 조정하고 '부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밤사이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사회 의장은 2차 양적완화가 경기부양 역할을 못한다면 양적완화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나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우려에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에서 제한적인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유로존의 재정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상승 압력을 가할 듯하다"며 "다만 상단에서는 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급등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내외적인 하락 압력에도 유로존 재정과 중국 긴축에 대한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 등이 환율의 1130원 부근을 떠받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삼성선물 1135~1143원 △우리선물 1130~1145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닷새 만에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유럽의 재정 우려와 아일랜드의 예산안 표결에 대한 경계심리가 위험선호 거래를 위축시킬 것"이라며 "최근 4거래일 동안 26.5원 떨어진 부분 역시 원달러 환율에 부담으로 작용할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재정 긴축 가능성과 미국의 경기지표 부진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도 위험거래를 줄이는 요인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위험)의 영향력 소멸과 미국의 양적완화 확대 가능성 등으로 공격적인 롱플레이(달러 매수) 역시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밤 유럽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로 유로화는 미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7500억유로(1조달러) 규모의 재정안정기금(EFSF)에 대한 불확실성이 유로화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헝가리의 국가신용등급을 'Baa1'에서 'Baa3'으로 두 단계 하향 조정하고 '부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밤사이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사회 의장은 2차 양적완화가 경기부양 역할을 못한다면 양적완화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나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우려에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에서 제한적인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유로존의 재정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상승 압력을 가할 듯하다"며 "다만 상단에서는 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급등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내외적인 하락 압력에도 유로존 재정과 중국 긴축에 대한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 등이 환율의 1130원 부근을 떠받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삼성선물 1135~1143원 △우리선물 1130~1145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