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0시20분께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을 탈출한 말레이곰에 대한 포획이 7일 오전 일찍 재개됐다.

서울대공원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수색인력 200여명이 청계산으로 이동했으며 날이 밝는 대로 본격적인 포획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소방헬기는 전날보다 1대 더 늘어난 2대가 수색에 나서며 엽사 6명과 수색견 6마리도 동원됐다.청계산 입산은 여전히 전면 통제된 상태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6일 오후 7시40분께 이수봉과 의왕시 방향 청계산 계곡 사이에서 곰이 목격됐다는 신고가 마지막으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곰이 체구가 작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기 때문에 공격 성향은 거의 없다"면서 "곰을 만나면 돌멩이를 던지는 등 자극하지 말고 천천히 뒷걸음쳐 달아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망간 검은색 수컷 말레이곰은 올해 6살이고 몸무게는 30~40kg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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