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LG전자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옵티머스 마하(LG-LU3000)를 이달 중순 단독 출시하는 등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공략에 나선다.

LG유플러스(LG U+)는 LG전자 옵티머스 마하, 팬택 프리미엄 스마트폰 등 전용 스마트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등 태블릿PC 신제품을 이달 중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달 중순 출시되는 옵티머스 마하는 3.8인치 WVGA(800X480) LCD, TI(텍사스 인스투르먼트)사의 1㎓고성능 OMAP3630 CPU, 안드로이드 2.2 OS 등을 탑재한 LG유플러스의 전용 스마트폰이다.

옵티머스 마하는 500만 화소의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해 HD급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HDMI 포트를 제공해 '옵티머스 마하'와 TV를 직접 연결해서 촬영한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TV로도 즐길 수 있다.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기능을 이용하면 사진,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무선으로 PC와 공유할 수 있는 등 최신 멀티미디어 솔루션을 탑재한 것이 이 제품의 특징. 가격은 80만원대다.

팬택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IM-A720L(출시명 미정)'은 LG유플러스에서 출시한 스마트폰 중 최대 액정인 4인치 WVGA(800X480) LCD와 1㎓ 고성능 CPU, 안드로이드 2.2 OS를 탑재했다. 화이트 색상과 함께 4인치 대형 LCD를 탑재하고 슬림한 디자인을 갖췄다.

팬택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스카이 스테이션', '스카이 위젯' 등 특화된 기능도 제공한다.12월 하순 출시될 예정으로 가격은 미정이다.

이달 중순 갤럭시탭도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된다.

갤럭시탭에는 신문·잡지·만화 등 다양한 서적을 읽을 수 있는 '리더스 허브', 3D 내비게이션 기능을 갖춘 '아이나비3D' 등과 OZ스토어, 지상파VOD(KBS·SBS) 등 LG유플러스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도 탑재될 예정이다.

또 3G 및 100만여곳에 이르는 초고속 100Mbps 와이파이존 '유플러스존' 등 네트워크망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VOD, 증강현실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출고가와 요금정책 등은 출시 시점에 공지될 계획이다.

조원석 LG유플러스 단말기술담당 상무는 "내년에는 단말의 60~70%를 스마트폰으로 출시하고, 태블릿PC 4~5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