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서울시는 ‘제2회 서울휴먼타운 학생 공모전’의 대상작으로 ‘초록이 물드는 마을(경원대 임필재씨 외 3명)’을 선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성북구 정릉2동 일대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한 이 작품은 기존 주택지 곳곳에 정원을 조성하고 세계문화유산인 정릉을 보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외에 도봉구 방학동 일대 주거지역을 대상지로 청년층과 노년층이 더불어 살 수 있는 주거환경을 모색한 ‘따뜻한 뜸부기 둥지 만들기(성균관대 장정화씨 외 4명)’ 등 총 12개 작품이 금,은,동상에 선정됐다.

휴먼타운은 전면 철거 방식의 재개발 사업을 지양하고 단독주택이나 다가구·다세대주택 등 양호한 저층 주거지의 환경을 개선해 보존하는 사업 방식을 말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관리과장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의 아이디어는 향후 휴먼타운 사업 추진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