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로렌 아동복 미국보다 40%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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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소비자들은 외국과 비교해 수입 아동복과 수입 유모차에 특히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은 9월과 11월 두 차례 주요 생활필수품 등 48개 품목에 대한 국내외 가격차를 조사한 결과, 국내에서 수입 아동복 가격은 32%, 수입 유모차값은 30% 정도 외국보다 높았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랄프로렌, 버버리 폴로티셔츠 등 수입 아동복의 가격이 100이라면 미국은 60, 영국은 58, 싱가포르는 59인 것으로 조사됐다.
맥클라렌 테크노XTR, 스토케 XPLORY 등 수입 유모차의 경우, 국내 100을 기준으로 미국이 64, 영국이 61, 독일이 77이었다.
수입 아동복과 유모차가 국내에서 특히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이유는 독과점적인 국내 시장구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수입품은 독점수입으로 유통채널이 한정돼 있다.
아동복과 유모차 등은 특히 외국보다 관세율도 높았다.
우리나라의 수입아동복 관세율은 13%이지만 유럽은 10.5%, 일본은 5.3%이다. 유모차는 우리나라가 8%인데 비해 유럽과 일본은 각각 2.7%, 0%로 낮거나 없었다.
소비자원은 이에 대해 "다른 나라보다 비싼 품목들을 줄이기 위해 관계부처에 제도 개선을 건의할 것"이라며 "2011년부터는 분기별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은 9월과 11월 두 차례 주요 생활필수품 등 48개 품목에 대한 국내외 가격차를 조사한 결과, 국내에서 수입 아동복 가격은 32%, 수입 유모차값은 30% 정도 외국보다 높았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랄프로렌, 버버리 폴로티셔츠 등 수입 아동복의 가격이 100이라면 미국은 60, 영국은 58, 싱가포르는 59인 것으로 조사됐다.
맥클라렌 테크노XTR, 스토케 XPLORY 등 수입 유모차의 경우, 국내 100을 기준으로 미국이 64, 영국이 61, 독일이 77이었다.
수입 아동복과 유모차가 국내에서 특히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이유는 독과점적인 국내 시장구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수입품은 독점수입으로 유통채널이 한정돼 있다.
아동복과 유모차 등은 특히 외국보다 관세율도 높았다.
우리나라의 수입아동복 관세율은 13%이지만 유럽은 10.5%, 일본은 5.3%이다. 유모차는 우리나라가 8%인데 비해 유럽과 일본은 각각 2.7%, 0%로 낮거나 없었다.
소비자원은 이에 대해 "다른 나라보다 비싼 품목들을 줄이기 위해 관계부처에 제도 개선을 건의할 것"이라며 "2011년부터는 분기별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