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의 공식 인증을 받은 지상파 DMB 수신 장치가 국내에 출시됐다.

디지털 장비업체 아이큐브는 7일 소프트뱅크커머스와 지상파 DMB 수신장치인 '티비젠'(tivizen iPD-100)에 대한 국내 총판 계약을 맺고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국내 유통·판매는 SDF인터내셔널이 담당한다.

티비젠은 아이폰과 아이팟터치,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의 주변기기로 공식 인증을 받은 DMB 기기다. 이 제품은 일반 지우개 정도의 크기에 애플 30핀(pin) 커넥터, 배터리충전 LED, 충전전용 포트, 방송 안테나로 구성됐다. 내장형 리튬 폴리머 배터리(3.7V 240mAh)는 연속 3시간 이상 작동한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응용 프로그램)인 '티비젠dmb'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전용 앱은 수신가능 DMB채널 목록, 선호채널 설정, 수신감도와 배터리 잔량 표시, 화면 설정 기능 등을 지원한다.

무게는 20g 안팎이며 채널 대역은 Band 3(170~220MHz), 가격은 5만9000원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