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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전략]"불안한 상승세…ITㆍ금융으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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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960선을 웃돈 7일 증시 전문가들은 단숨에 2000을 돌파하기보다는 상승 추세를 유지하며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재정 위기와 중국의 긴축 이슈 등 리스크가 상존한 만큼, 경계 매물이 언제든 나올수 있다는 얘기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의 긴축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부유층을 포함한 감세안을 연장하자는 공화당의 의견을 받아들이자 미국 소비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면서 "이 때문에 IT(정보기술) 섹터를 중심으로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팀장은 그러나 "미국의 실물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 할 만큼 경제지표들이 좋지는 않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강하게 상승하긴 어렵다고 본다"면서 경계감을 나타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지수 2000을 앞두고 심리적 저항이 나타날 것"이라며 추격 매수는 적절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박 팀장은 "추세는 강하지만 수급 면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아직 강하지 않고 옵션 만기일에 대한 경계감도 있어 연말까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를 연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따라서 "긴축 우려가 있는 중국 관련주, 예컨대 조선이나 기계 보다는 미국 소비와 관련이 있는 IT, 금융 등으로 업종과 종목을 좁히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비해 강 팀장은 "기존 주도주가 시장을 주도하긴 힘들며 순환매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실적 대비 가격이 싼 반도체, 부품, 에너지, 기계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반면 시장의 상승 탄력이 더욱 커질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추가적인 양적완화가 기대되고 있어 정책 랠리 장세가 또다시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지수 2000 돌파도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앞으로 악재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호재는 부각돼 투자심리가 크게 좋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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