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제품군을 크게 강화한다. 이 회사는 내년에 출시하는 휴대폰의 70% 정도를 스마트폰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안으로 LG전자의 옵티머스마하와 LU3100,팬택의 IM-A720L 등 3종의 스마트폰과 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럭시탭을 출시한다고 7일 발표했다. 옵티머스마하는 LG유플러스 전용 스마트폰으로 가격은 80만원대 후반이다.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해 고화질(HD)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애플리케이션(앱 · 응용프로그램) 구동 속도가 빠르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3.8인치 고해상도(800×480화소) 화면을 탑재했고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2.2 버전을 채택했다. 5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사진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무선으로 PC,TV 등에 전송할 수 있다.

팬택의 IM-A720L은 이달 말께 출시될 예정으로 4인치 화면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중저가 스마트폰 제품군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안으로 LG전자의 스마트폰 LU3100도 내놓는다. 가격은 60만원대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태블릿PC 시장 공략을 위해 갤럭시탭도 곧 내놓는다. 3세대(G) 네트워크와 와이파이(무선랜)를 함께 쓸 수 있는 모델을 출시하며 앞으로 갤럭시탭용 콘텐츠를 보강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내년에 출시하는 휴대폰의 60~70%를 스마트폰으로 채운다는 전략도 세웠다. 태블릿PC는 4~5종 정도 출시할 계획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