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60선을 회복한 7일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은 유일한 보유종목인 대우증권(5.81%)이 급등한 덕에 누적수익률이 5.60%포인트 개선됐다.

대우증권을 비롯한 증권주는 이날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증권업종지수는 3.66% 급등세를 보였고, HMC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삼성증권 등도 4~6%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교보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는데다 3주 연속 주식형 펀드 순유입 전환, 내년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등이 증권업종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는 대우증권의 경우 최고의 위탁매매영업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거래대금 회복시 업계내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증권과 함께 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했다.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은 주력종목인 한진중공업(0.59%)과 삼양사(2.72%)가 반등한 덕에 누적수익률이 1.03%포인트 높아졌다.

한진중공업을 비롯한 조선주는 전날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으로 재무비율이 왜곡될 것이란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지만 이날 대부분 낙폭을 만회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조선업체들의 주요 수주 선종에 해당하는 컨테이너 선종의 신조선가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발주를 검토하는 선주도 늘어나고 있어 수주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황 회복 트렌드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과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이 손실을 본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향상됐다.

정 차장은 이날 메디포스트 전량 매매를 통해 45만원 가량의 수익을 올렸지만 다산네트웍스는 56만원의 손실을 입고 손절매했다. 이날 신규 매수한 다우기술과 LG패션의 평가손실금액도 약 41만원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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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