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향후 북한포격 등 유사시에 대비,연안부두 인근에 서해 5도 주민의 임시주거시설로 100세대 이상의 콘도를 짓기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또 송영길 인천시장과 최성일 연평도주민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연평도 주민의 임시거처로 김포 양촌면 양곡리의 LH 미분양아파트나 인천시내 다가구주택 중 하나를 선택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연평도 피해주민에 대한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했다.

송 시장과 최 위원장은 주민들의 임시주거 기간을 2개월로 한정하고 생활안정지원금은 성인에겐 1인당 300만원,18세 미만에겐 150만원을 각각 지급키로 했다. 또 임시주거기간 중 전기,수도,지방세,건강보험 등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감면을 추진키로 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