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채권단이 현대그룹에 프랑스 나티시스은행에서 조달한 1조2000억원에 대한 대출계약서를 오는 14일까지 제출하라고 최후 통보했다. 동양종금증권의 투자금 8000억원에 대한 설명자료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채권단은 이날까지 현대그룹이 자료를 내지 않으면 다시 주주협의회를 열고 양해각서(MOU) 해지와 현대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박탈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현대그룹은 이에 대해 "대출계약서 제출은 전례에도 없던 일로 부당하다"고 항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