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8일 온라인 게임업체인 게임하이에 대해 넥슨 인수에 따른 구조조정과 해외진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탐방보고서를 통해 "총싸움게임(FPS) 성공작인 '서든어택'의 개발사인 게임하이가 지난 7월 넥슨에 인수됐고, 이후 구조조정과 넥슨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내년부터 성장성이 크게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하이가 해외 현지법인을 통한 온라인게임 서비스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넥슨과 함께 유럽, 미국, 일본에서 서든어택 서비스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정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중국의 경우 현지 온라인 게임업체 샨다를 통해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시작할 계획이다.

그는 "400명 수준이던 임직원 수가 넥슨 인수 이후 240명으로 줄어드는 등 구조조정이 마무리단계에 진입했다"며 "수익성이 높은 해외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