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전기전자업종지수는 전날 대비 0.80% 상승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IT주를 각각 85억원, 31억원 어치씩 사들이고 있다.
전날 90만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이 시간 현재 전날 대비 7000원(0.78%) 오른 9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1.13%) LG디스플레이(0.36%) 삼성전기(2.39%) LG전자(0.89%) LG이노텍(2.29%) 하이닉스(0.85%) 등도 일제히 오름세다.
대우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11월말 사이버 먼데이에 매출이 20% 증가한 데 이어 12월말 쇼핑시즌 기간 동안에도 2007년 이후 처음으로 IT관련 매출이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IT관련주들의 강세 흐름이 단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IT관련주 상승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은 삼성전자가 전고점인 87만5000원을 돌파한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1차 저항선은 93만원 내외로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도 이날 "IT주는 이달 들어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가장 많이 유입된 업종"이라며 "업황 회복과 밸류에이션(내재가치 대비 주가수준) 매력에 더해 양호한 수급상황까지 갖추고 있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