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독자 스마트폰 플랫폼인 '바다(bada)' 발표 1주년을 기념해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바다 개발자 데이' 행사를 8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1년 간 바다 플랫폼 추진 현황과 향후 전망을 살펴보고 국내 개발자 지원방안도 발표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바다'를 위한 모바일 에코시스템을 갖춰 나가기 위해 전 세계 개발자 대상의 개발자 데이 개최뿐만 아니라,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 지원, 개발자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Q&A, 바다 개발 관련 도서 출간 등의 지원책을 보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의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마켓인 '삼성 앱스(Samsung Apps)'는 전 세계 118개국에 현지화전략 등으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서비스 되고 있다"며 "이달 앱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5000만 건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또 Wave 외에도 Wave II, Wave525, Wave533, Wave575 등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전 세계에 올해 500만대, 내년 상반기까지 누적 1000만대 이상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며 "'Wave Ⅱ'폰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행사가 개최돼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5월부터 전 세계 개발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바다 애플리케이션 개발경진대회인 '바다 개발자 챌린지'시상식도 이날 열렸다.

대상은 3D 요트항해 경주게임 '리틀세일러(LittleSailor)'를 제작한 폴란드 문코더(Mooncoder)팀이 받았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