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씨는 "맥주 생산라인에 이상이 생겨 이를 확인하고자 혼합탱크로 간 인부들이 연락이 없어 가보니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숨진 김씨 등 인부들은 이날 3.7m 깊이의 혼합탱크 내부에서 산소흡착 제거제인 '실리카 젤' 투입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이들이 혼합탱크 내에 남았던 이산화탄소에 중독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중이다.
사고가 난 홍천공장은 첨단설비와 자동화시스템을 갖춘 환경친화공장으로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음과 맥주공정 과정을 견학할 수 있는 곳으로도 이름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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