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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세 연장'에 美국채값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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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률 높아질 것" 기대 커져
    부유층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이 2년 연장됐다는 소식에 미 국채 가격이 곤두박질쳤다. 연방정부가 지방 재정 지원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란 방침이 전해지면서 지방정부가 발행하는 지방채도 폭락했다.

    7일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0.22%포인트 급등한 연 3.16%를 기록했다. 지난 6월2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연 4.426%로 5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급등한 것은 이번 조치로 미 경제성장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세금 감면 혜택을 연장하면 결과적으로 가계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해 소비가 늘어난다. 소비가 살아나면 기업들의 투자가 늘어나면서 자금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 골드만삭스 등 월가 금융사들은 이번 조치로 미 경제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탄 해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조치로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이 0.3~0.6%포인트 증가하는 반면 재정적자 규모는 2000억달러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지 곤클레이브스 노무라증권 국제부문 채권투자전략가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세금감면안 타협으로 경제가 회복될 가능성은 커졌지만 과연 그 비용을 어떻게 조달하느냐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고 말했다.

    국채 입찰 수요가 한풀 꺾인 것도 금리 상승을 부채질했다. 이날 실시된 320억달러 규모의 국채 입찰에서는 낙찰 금리가 0.862%로 시장 예상을 훨씬 웃돌았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증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 0.841%보다 높은 것이다. 입찰 수요 강도를 보여주는 응찰률(bid-to-cover ratio)은 2.91배를 기록해 지난 네 차례 입찰 평균인 3.18배를 밑돌았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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