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70선 찍고 15P 급제동…삼성電 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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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중 1970선을 터치하며 연고점 돌파를 시도했지만 선물옵션동시만기 등 빅이벤트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커지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8일 전날보다 6.80포인트(0.34%) 하락한 1955.72로 장을 마쳤다. 미 증시가 악재와 호재로 부딪히며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1970선까지 순식간에 상승폭을 키웠다.
종가기준 연고점(1967.85)을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 시도를 했지만 북한의 백령도 북측 해역 포사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지수는 하락세로 방향을 확 꺽었다.
외국인은 오히려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했고 포사격이 통상훈련으로 알려지면서 코스피지수도 낙폭을 확대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데다 북한 리스크가 다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상승세에 급제동이 걸린 코스피는 1960선을 지켜내지 못하고 장을 마감했다. 선물옵션동시만기와 금융통화위원회 금리결정 등 빅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도 커진 모습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7억원, 2566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장중 매도로 돌아서면서 152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차익과 비차익 프로그램은 모두 매물이 나오면서 프로그램 전체로는 130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많은 가운데 건설(-1.27%), 의료정밀(-1.23%) 업종 등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고 기계, 운수장비, 증권 업종 등은 시장대비 선전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지수상승을 이끌었던 삼성전자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1.44% 하락하며 하루만에 90만원 자리를 내 줬다.
포스코(-1.16%), 현대중공업(-0.83%), LG화학(-0.90%) 등은 하락했지만 현대차(1.12%), 현대모비스(0.99%), 기아차(0.58%) 등 자동차주는 동반 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사흘 연속 가파르게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서현 제일모직 및 제일기획 전무의 부사장 승진에도 제일모직은 3.90% 하락했고 호텔신라 역시 1.85%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그룹은 이날 490명 규모의 부사장급 이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상하이 내 화장품 방문판매사업 허가 취득 소식에 5.84% 급등했다.
일부 우선주들은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였다. 최근 상한가 행진을 이어왔던 고려포리머 우선주가 전날 6% 이상 급락한 데 이어 이날 하한가로 추락했고 허메스홀딩스우선주도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수산중공업우, 세우글로벌우, 남선알미우, 쌍용양회우 등 일부 우선주들도 동반 급락했다.
이낭 상승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 292개에 그쳤고 520개 종목은 하락했다. 84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
코스피지수는 8일 전날보다 6.80포인트(0.34%) 하락한 1955.72로 장을 마쳤다. 미 증시가 악재와 호재로 부딪히며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1970선까지 순식간에 상승폭을 키웠다.
종가기준 연고점(1967.85)을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 시도를 했지만 북한의 백령도 북측 해역 포사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지수는 하락세로 방향을 확 꺽었다.
외국인은 오히려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했고 포사격이 통상훈련으로 알려지면서 코스피지수도 낙폭을 확대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데다 북한 리스크가 다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상승세에 급제동이 걸린 코스피는 1960선을 지켜내지 못하고 장을 마감했다. 선물옵션동시만기와 금융통화위원회 금리결정 등 빅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도 커진 모습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7억원, 2566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장중 매도로 돌아서면서 152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차익과 비차익 프로그램은 모두 매물이 나오면서 프로그램 전체로는 130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많은 가운데 건설(-1.27%), 의료정밀(-1.23%) 업종 등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고 기계, 운수장비, 증권 업종 등은 시장대비 선전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지수상승을 이끌었던 삼성전자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1.44% 하락하며 하루만에 90만원 자리를 내 줬다.
포스코(-1.16%), 현대중공업(-0.83%), LG화학(-0.90%) 등은 하락했지만 현대차(1.12%), 현대모비스(0.99%), 기아차(0.58%) 등 자동차주는 동반 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사흘 연속 가파르게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서현 제일모직 및 제일기획 전무의 부사장 승진에도 제일모직은 3.90% 하락했고 호텔신라 역시 1.85%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그룹은 이날 490명 규모의 부사장급 이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상하이 내 화장품 방문판매사업 허가 취득 소식에 5.84% 급등했다.
일부 우선주들은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였다. 최근 상한가 행진을 이어왔던 고려포리머 우선주가 전날 6% 이상 급락한 데 이어 이날 하한가로 추락했고 허메스홀딩스우선주도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수산중공업우, 세우글로벌우, 남선알미우, 쌍용양회우 등 일부 우선주들도 동반 급락했다.
이낭 상승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 292개에 그쳤고 520개 종목은 하락했다. 84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