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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준 회장 '풍력 썰매' 타고 남극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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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석 대장과 석달간 5000km 횡단
    구자준 LIG손해보험 회장(60 · 사진)이 남극 원정에 나선다. 지난 3월 환갑 잔치를 치른 구 회장은 '2010 남극 횡단 그린원정대'에 대장으로 참여한다.

    원정대는 지난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남극으로 출국해 원정의 첫 관문인 남극 패트리엇힐(patriot hill)을 향해 첫발을 내디뎠다. 히말라야와 남 · 북극 등 매년 극지 탐험에 나서는 구 회장은 본격적인 횡단 일정이 시작되는 내년 1월 초 출국해 원정대를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구 회장과 산악인 박영석 대장이 이끄는 이번 원정대는 남극 패트리엇힐부터 테라노바 베이에 이르는 총 5000㎞ 거리를 3개월에 걸쳐 횡단하게 된다. 특히 이번 원정은 세계 처음으로 태양열 전기 모터와 바람의 힘만으로 움직이는 썰매차인 '에코모빌'을 타고 이뤄지게 돼 국내외 탐험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구 회장은 "자원 고갈과 환경 오염이 국제적인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마지막 자원의 보고라 불리는 남극대륙을 친환경 에코모빌을 이용해 횡단하는 일은 그 도전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원정이 환경보존과 녹색성장의 중요성을 대내외에 다시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1999년부터 탐험 활동 후원을 시작했고 2001년부터는 직접 탐험 활동에 참여했다. 구 회장은 LG화재를 거쳐 2000년 럭키생명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는데,당시 럭키생명은 만성적인 경영 악화로 퇴출 위기에 처해 있었다. 무기력에 빠져 있던 임직원들에게 필요한 것은 다시 할 수 있다는 의지와 이를 실천할 용기였다. 마침 박 대장이 히말라야 K2에 오르면서 구 회장에게 원정 대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고 구 회장은 고심 끝에 이를 수락했다. 럭키생명은 구 회장 취임 후 2년 만인 2002년 흑자로 돌아섰고 이후 우리아비바생명에 매각됐다.

    구 회장은 탐험을 통해 자선 활동도 벌이고 있다. '희망탐험기금'이라는 이름으로 자선기금을 만들어 탐험 활동 중 직접 오르는 해발 고도 1m 당 1000원을 출연한다. 조성된 기금은 부모의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유자녀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된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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