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이사철을 앞두고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수도권에 1억원 이하 매물이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수유 · 가양 · 봉천동 등에 1억원 이하 소형 전세매물이 나와 있다.

수유동 현대아파트는 85㎡형 전셋값이 8500만~1억원이다. 지하철 4호선 수유역이 멀지 않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가양동 가양6단지 59㎡형도 전세시세가 1억원에 매겨졌다. 지하철 9호선 가양역이 도보로 5분거리인 역세권 단지다. 봉천동 일대에도 1억원 이하 매물이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근처 주상복합인 관악캠퍼스타워 59㎡형은 8500만~9500만원이다.

수도권에서는 부천 안양 인천 등에 매물이 많다. 부천 상동 '반달극동'은 1390채의 대단지로 56㎡형이 9000만~9500만원인 것을 비롯 소형 대부분은 호가가 1억원 이하다. 1592채로 구성된 안산 본오동 '한양고층'은 입주(1990년 12월)한 지 오래돼 85㎡형이 9000만~1억원을 형성하고 있다.

670채 중형단지인 인천 박촌동 '한화꿈에그린'은 소형 전세가 8500만~9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부평 일신동 '일신주공'도 89㎡형이 7500만~8000만원에 나와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