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건 수주이어 태백 상수도망도 유력전망
올해 7300억원 신규 수주로 업계 선두권 부상

한화건설(대표 이근포)이 최근 공공공사를 연달아 수주하면서 올해 공공공사 신규 수주액만 7300억원에 달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지난 달 29일 농어촌공사에서 턴키로 발주한 농업용 저수지 둑높임 3공구(공사금액 475억원) 및 지난 2일 육군경리단이 발주한 창공대 시설공사(공사금액 125억)를 단독으로 따냈다.

또 지난 7일 한국환경공단에서 실시한 ‘태백시 상수도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의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설계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위와 점수차이가 커 최종 수주가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이 공사는 강원도 태백시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일원에 급수체계 및 상수도 관망을 구축하는 공사로 사업규모는 총 556억 원이다. 주간사로 나선 한화건설(50%)은 포스코건설(20%) 양지(15%) 태호(15%)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공공공사 수주에서 최근 5년 동안 연 평균 30%가 넘는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7,300억 원 규모를 신규로 수주해 공공공사 선두권(업계 6위)으로 발돋음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