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업승계ㆍ봉사 달인…전문대 "이런 인재 환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7일부터 정시 원서접수
146곳 6만3893명 정시 모집
특별전형으로 1만1210명
농협대 등 5곳 수능만 반영
계명문화대 입학사정관 전형
146곳 6만3893명 정시 모집
특별전형으로 1만1210명
농협대 등 5곳 수능만 반영
계명문화대 입학사정관 전형
부모의 가업을 물려받은 인재,자동차 · 기계 · 전기 분야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유아교육 · 보육 · 간호에 관심을 가진 남학생….
오는 17일부터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전문대학이 찾고 있는 인재들이다. 전국 146개 전문대가 올해 정시에서 총 6만3893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2년제 학과 모집인원이 전체의 63.5%인 3만203명이며,3년제 학과는 36.5%인 1만7327명이다.
전형별로 보면 정원 내 일반전형 선발인원이 3만6320명,특별전형이 1만1210명이다.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는 119개교에서 1만6363명을 모집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8일 이런 내용의 2011학년도 전문대 정시모집 입학전형계획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대교협 홈페이지(http://ipsi.kc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색전형 눈길
올해 전문대 입학전형계획에는 학교별로 독특한 기준을 내세워 다양한 경력과 자질을 갖춘 신입생을 뽑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학생의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자격증 등을 보고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정원 내 총 모집인원의 23.6%인 1만1210명에 달한다.
올해는 상당수 대학이 전문직업교육 관련 경력을 가진 인재를 뽑는다. 한양여대 등 74개교는 기능대회 및 각종 경연대회 입상자를 선발한다. 순천제일대 등 12개교는 군필자 중 지원학과와 관련 있는 병과 출신자를 모집한다. 모집단위 관련 직업교육기관 재교육 이수자는 경북전문대 등 43개교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 교육의 때를 놓친 이들에게도 기회가 열린다. 영진전문대 등 69개교의 만학도 전형과 부산예술대 등 31개교의 전업주부 전형,창원전문대 등 16개교의 가업승계자 전형 등이 있다. 사회봉사 관련 전형도 눈에 띈다. 주성대 등 56개교는 봉사활동 실적자를,조선이공대 등 29개교는 헌혈 참여자 및 장기 기증자를 각각 지원 대상으로 정했다.
두원공과대 등 5개교는 자동차 · 기계 · 전기 분야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을 찾는다. 적십자간호대 등 7개교는 반대로 유아교육 · 보육 · 간호에 관심 있는 남학생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이색 특별전형은 대부분 학생부와 면접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수능성적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다.
◆63개교 수능 2개 영역만 반영
일반전형을 하는 146개교 중 학생부와 수능만으로 뽑는 대학이 101개교로 가장 많고 학생부만 반영하는 대학이 16개교,학생부 · 수능 · 면접을 반영하는 대학이 12개교다. 농협대 등 5개교는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한다. 수능성적 반영 시 전체 영역 중 2개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이 63개교로 가장 많고 3개 영역 반영 35개교,4개 영역 반영 29개교 등이다. 경복대 등 5곳은 일부 모집 단위에서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한다. 서라벌대 간호과는 외국어영역 6등급 이내,웅지세무대 국제회계과는 외국어 3등급 이내 등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 최저학력기준을 둔 대학도 있다. 대동대 사회복지계열과 유아교육과,동의과학대 전 학과,서강정보대 물리치료과 · 간호과 · 치위생과 · 임상병리과 · 응급구조과,재능대 전 학과는 학생부 성적이 일정 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계명문화대,구미1대학 등 두 곳뿐이다. 계명문화대는 골프코스 · 원예학부 등 7개 모집단위에서 12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는다.
◆수시 합격자는 지원 불가
각 전문대는 17일부터 원서를 받고 내년 2월28일까지 전형을 진행한다. 한양여대,경남정보대,가톨릭상지대 등 100개 대학이 2~5회에 걸쳐 분할 모집한다. 모집기간 중 전문대 간,전문대와 일반대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일반대 정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한 경우에도 전문대에 지원할 수 있다. 단 수시모집에 지원해 한 곳이라도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오는 17일부터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전문대학이 찾고 있는 인재들이다. 전국 146개 전문대가 올해 정시에서 총 6만3893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2년제 학과 모집인원이 전체의 63.5%인 3만203명이며,3년제 학과는 36.5%인 1만7327명이다.
전형별로 보면 정원 내 일반전형 선발인원이 3만6320명,특별전형이 1만1210명이다.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는 119개교에서 1만6363명을 모집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8일 이런 내용의 2011학년도 전문대 정시모집 입학전형계획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대교협 홈페이지(http://ipsi.kc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색전형 눈길
올해 전문대 입학전형계획에는 학교별로 독특한 기준을 내세워 다양한 경력과 자질을 갖춘 신입생을 뽑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학생의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자격증 등을 보고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정원 내 총 모집인원의 23.6%인 1만1210명에 달한다.
올해는 상당수 대학이 전문직업교육 관련 경력을 가진 인재를 뽑는다. 한양여대 등 74개교는 기능대회 및 각종 경연대회 입상자를 선발한다. 순천제일대 등 12개교는 군필자 중 지원학과와 관련 있는 병과 출신자를 모집한다. 모집단위 관련 직업교육기관 재교육 이수자는 경북전문대 등 43개교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 교육의 때를 놓친 이들에게도 기회가 열린다. 영진전문대 등 69개교의 만학도 전형과 부산예술대 등 31개교의 전업주부 전형,창원전문대 등 16개교의 가업승계자 전형 등이 있다. 사회봉사 관련 전형도 눈에 띈다. 주성대 등 56개교는 봉사활동 실적자를,조선이공대 등 29개교는 헌혈 참여자 및 장기 기증자를 각각 지원 대상으로 정했다.
두원공과대 등 5개교는 자동차 · 기계 · 전기 분야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을 찾는다. 적십자간호대 등 7개교는 반대로 유아교육 · 보육 · 간호에 관심 있는 남학생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이색 특별전형은 대부분 학생부와 면접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수능성적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다.
◆63개교 수능 2개 영역만 반영
일반전형을 하는 146개교 중 학생부와 수능만으로 뽑는 대학이 101개교로 가장 많고 학생부만 반영하는 대학이 16개교,학생부 · 수능 · 면접을 반영하는 대학이 12개교다. 농협대 등 5개교는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한다. 수능성적 반영 시 전체 영역 중 2개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이 63개교로 가장 많고 3개 영역 반영 35개교,4개 영역 반영 29개교 등이다. 경복대 등 5곳은 일부 모집 단위에서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한다. 서라벌대 간호과는 외국어영역 6등급 이내,웅지세무대 국제회계과는 외국어 3등급 이내 등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 최저학력기준을 둔 대학도 있다. 대동대 사회복지계열과 유아교육과,동의과학대 전 학과,서강정보대 물리치료과 · 간호과 · 치위생과 · 임상병리과 · 응급구조과,재능대 전 학과는 학생부 성적이 일정 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계명문화대,구미1대학 등 두 곳뿐이다. 계명문화대는 골프코스 · 원예학부 등 7개 모집단위에서 12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는다.
◆수시 합격자는 지원 불가
각 전문대는 17일부터 원서를 받고 내년 2월28일까지 전형을 진행한다. 한양여대,경남정보대,가톨릭상지대 등 100개 대학이 2~5회에 걸쳐 분할 모집한다. 모집기간 중 전문대 간,전문대와 일반대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일반대 정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한 경우에도 전문대에 지원할 수 있다. 단 수시모집에 지원해 한 곳이라도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