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대해 핵심 기술 보유 기업을 인수하고 해외 업체들과 잇따라 제휴관계를 맺으며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KT는 8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클라우드 프런티어 2011' 행사를 열고 이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을 발표했다. KT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인 대용량 분산 저장 및 처리 기술을 보유한 '넥스알'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T는 넥스알의 기술을 이용,고가의 슈퍼 컴퓨터 대신 저가의 범용 서버용 컴퓨터만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트릭스(CITRIX),마이크로소프트(MS)와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제휴를 맺고 내년에 관련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시트릭스는 가상화 솔루션 분야의 대표적 업체다. KT는 내년 1분기 중 시트릭스의 솔루션을 이용,태블릿PC 아이패드와 일반 PC용 가상화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