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부장관 14일 訪中 , 대북 中 역할론 강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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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오는 14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8일 "미국이 한 · 미 · 일 3자회동의 후속조치 차원에서 스타인버그 부장관을 조만간 중국에 보낼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방중 기간 왕광야 외교부 상무 부부장과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 특별대표 등을 만나 북한의 태도변화를 위해 중국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 긴급회동 제안에 대해 한 · 미 · 일 공동의 거부입장을 전달하고 북한이 도발 중단,남북관계 개선,정전협정 준수,비핵화 의무이행에 나서야 6자회담 재개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 미 · 일 외교장관 회담을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스타인버그 부장관의 방중과 관련,"(미국은) 중국이 보다 분명한 목소리로 북한에 '도발을 하지 말라'고 하라고 강하게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중국의 입장이 바뀌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중국은 (바뀌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기구인 '1718위원회'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우라늄 농축시설과 관련해 기존의 대북제재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외교 소식통은 8일 "미국이 한 · 미 · 일 3자회동의 후속조치 차원에서 스타인버그 부장관을 조만간 중국에 보낼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방중 기간 왕광야 외교부 상무 부부장과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 특별대표 등을 만나 북한의 태도변화를 위해 중국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 긴급회동 제안에 대해 한 · 미 · 일 공동의 거부입장을 전달하고 북한이 도발 중단,남북관계 개선,정전협정 준수,비핵화 의무이행에 나서야 6자회담 재개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 미 · 일 외교장관 회담을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스타인버그 부장관의 방중과 관련,"(미국은) 중국이 보다 분명한 목소리로 북한에 '도발을 하지 말라'고 하라고 강하게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중국의 입장이 바뀌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중국은 (바뀌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기구인 '1718위원회'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우라늄 농축시설과 관련해 기존의 대북제재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