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 청장 박인철)은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로 부터 9일 최고 지자체상을 수상한다.

8일 DGFEZ는 한-EU간 산업협력과 최적의 투자환경을 제공하여 외국인 투자유치 증진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에게 EUCCK가 수여하는 “Local Gov. Partner(최고 지자체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되는 “한-EU 산업협력의 날”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주한 27개국 EU대사, EU기업 CEO, 내외신 기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게 되는데 7개 기관 및 개인이 분야별로 한-EU 협력상을 수상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2008년 8월 개청이후 사업지구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올 3월에 조선분야 등 3D입체영상 설계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가진 프랑스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다쏘시스템 (PLM - 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제품수명주기 - 솔루션 분야 시장점유율 세계 1위) R&D센터를 유치해 1년만에 MOU체결에서 본계약 체결, 대구R&D센터 개소 등의 절차를 완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태양광 설비분야 중견기업인 글로실, 연료전지 기업인 포스코파워 등과 투자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밖에 미국 델라웨어대학 에너지환경정책대학원, ETRI 대경권센터, 한국기계연구원 대구분원 등 7개의 연구·교육기관을 유치해 건축 공사까지 이끌어 내기도 했다.

박인철 청장은 “지식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특화된 개발전략으로 외국기업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EU 산업협력의 날은 2006년 “한-EU 협력상”이라는 이름으로 한-EU간 교류증진과 투자확대에 기여한 정부기관 및 주한 EU기업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기획됐다.

2008년부터 “한-EU 산업협력의 날”이라는 이름의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투자유치 확대에 기여한 지자체상과 친환경 기술개발에 주력한 기업에게 수상하는 녹색기업상을 신설·확대하였다.

※ 8개 시상분야 : 최고 세계화상, 최고 책임감상, 최고 효율화상, 최고 지자체상, 최고 투자기업상, 최고 녹색기업상, 최고 사회공헌상, 최고 중소기업상

▷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는 1986년 2월 유럽연합 집행위의 재정지원을 받아 설립됐다.

현재 주한 27개국 유럽연합대사관과 850여 유럽연합 및 한국기업체 회원들로 구성된 비영리 조직이다.

국내에 투자한 유럽기업의 대표체로서 EU와 한국 사이의 통상 및 교류 증진, 산업적 관계 발전, 글로벌화된 시장 환경 조성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