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수원 가장 많아…옷가게는 서울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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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업종별 사업자수 조사
전체 자영업자 487만명 중 30개 생활밀접 업종이 26%
전체 자영업자 487만명 중 30개 생활밀접 업종이 26%
전국에서 음식점과 미용실은 경기도 수원시,의류점은 서울 중구에 가장 많이 분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업종은 음식점이었다.
국세청은 작년 말 기준으로 전국 232개 시 · 군 · 구의 음식점 의류점 부동산중개업 미용실 등 생활과 밀접한 30개 업종의 사업자 수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발표했다.
지난해 말 자영사업자 수는 487만4000명으로 경제활동인구 2406만3000명의 20.2%를 차지했다. 이 중 30개 생활밀접 업종의 자영업자 수는 125만9000명으로 전체 자영업자의 25.8%였다.
전국에서 음식점이 가장 많은 기초자치단체는 수원시로 8502개에 달했다. 2위는 서울 강남구로 6978개였다. 반면 음식점이 가장 적은 곳은 경북 울릉군으로 158개에 불과했다. 시 · 군 · 구별 평균 음식점 수는 1893개였다.
의류점은 남대문 시장을 끼고 있는 서울 중구에 2295개가 분포돼 가장 많았다. 한때 '섬유의 도시'로 불렸던 대구 중구가 2036개로 뒤를 이었다. 인천 옹진군의 의류점은 단 3곳에 불과했다. 시 · 군 · 구별 전국 평균 의류점 수는 361개로 조사됐다.
서울은 지역별 특성에 따라 업종별 분포가 큰 차이를 보였다. 중구는 의류점,화훼단지가 운집한 서초구는 꽃가게,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홍대 입구나 신촌지역이 있는 마포구는 호프집,고시촌과 고시학원이 밀집한 관악구는 PC방이 다수를 차지했다.
창업하는 업종도 연령대별로 달랐다. 작년에 창업한 92만5000명 가운데 30개 생활밀접 업종 창업자는 32만5000명으로 35.1%였는데 20대는 의류점 미용실 PC방을 선호한 데 비해 40대는 음식점 부동산중개업,50대는 여관 이발소 등의 창업이 많았다.
작년 창업자 중 2007~2008년 퇴직한 근로자는 24만2000명(26.2%)이었으며 이 가운데 24.0%(5만8000명)가 음식점 의류점 호프점 등 30개 생활밀접 업종을 창업했다.
30개 업종 가운데 음식점은 전국 43만9223개로 사업자당 인구가 114명으로 나타나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다음으로 의류점(595명) 부동산중개업(650명) 순으로 경쟁이 많았다. 반면 목욕탕(7425명) 과일가게(7075명) 가구점(7008명) 안경점(6802명) 서점(5539명) 등은 사업자 경쟁이 덜 치열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국세청은 작년 말 기준으로 전국 232개 시 · 군 · 구의 음식점 의류점 부동산중개업 미용실 등 생활과 밀접한 30개 업종의 사업자 수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발표했다.
지난해 말 자영사업자 수는 487만4000명으로 경제활동인구 2406만3000명의 20.2%를 차지했다. 이 중 30개 생활밀접 업종의 자영업자 수는 125만9000명으로 전체 자영업자의 25.8%였다.
전국에서 음식점이 가장 많은 기초자치단체는 수원시로 8502개에 달했다. 2위는 서울 강남구로 6978개였다. 반면 음식점이 가장 적은 곳은 경북 울릉군으로 158개에 불과했다. 시 · 군 · 구별 평균 음식점 수는 1893개였다.
의류점은 남대문 시장을 끼고 있는 서울 중구에 2295개가 분포돼 가장 많았다. 한때 '섬유의 도시'로 불렸던 대구 중구가 2036개로 뒤를 이었다. 인천 옹진군의 의류점은 단 3곳에 불과했다. 시 · 군 · 구별 전국 평균 의류점 수는 361개로 조사됐다.
서울은 지역별 특성에 따라 업종별 분포가 큰 차이를 보였다. 중구는 의류점,화훼단지가 운집한 서초구는 꽃가게,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홍대 입구나 신촌지역이 있는 마포구는 호프집,고시촌과 고시학원이 밀집한 관악구는 PC방이 다수를 차지했다.
창업하는 업종도 연령대별로 달랐다. 작년에 창업한 92만5000명 가운데 30개 생활밀접 업종 창업자는 32만5000명으로 35.1%였는데 20대는 의류점 미용실 PC방을 선호한 데 비해 40대는 음식점 부동산중개업,50대는 여관 이발소 등의 창업이 많았다.
작년 창업자 중 2007~2008년 퇴직한 근로자는 24만2000명(26.2%)이었으며 이 가운데 24.0%(5만8000명)가 음식점 의류점 호프점 등 30개 생활밀접 업종을 창업했다.
30개 업종 가운데 음식점은 전국 43만9223개로 사업자당 인구가 114명으로 나타나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다음으로 의류점(595명) 부동산중개업(650명) 순으로 경쟁이 많았다. 반면 목욕탕(7425명) 과일가게(7075명) 가구점(7008명) 안경점(6802명) 서점(5539명) 등은 사업자 경쟁이 덜 치열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