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트’ PD “‘대물’은 멜로 중심, 우리와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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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대통령’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3선 의원의 대통령 도전기를 담은 KBS 새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가 첫 출발을 완료하고 언론을 통해 첫 공개됐다.
9일 서울 삼성동 라마다 호텔에서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김형일 PD는 “다큐멘터리는 아니지만,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인물과 그의 주변 인물과의 관계 그리고 대통령이 되기 까지 과정을 리얼리티를 강조해 담을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PD는 “지난 4, 5년 간의 준비과정을 통해 현실적으로 첫 방송을 하게 돼 많은 기대가 된다”면서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드라마 ‘대물’ 등 대통령 소재의 작품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만큼 시청자들의 의식이 발전 됐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 작품은 보다 리얼한 현실을 그려 또 다른 볼거리가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동시간대 ‘여자대통령’을 그린 ‘대물’과 격돌하는 ‘프레지던트’에 대해 “공교롭게도 ‘대물’과 맞붙게 돼 좋은 면도 있고 한편으로는 아쉬운 면도 있다”라면서 “‘대물’은 내가 보기에 여자대통령, 그리고 멜로적인 면이 강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이의 이상, 만드는 사람, 대통령을 만드는 사람의 가장 중요한 가족을 담고 있다. 그게 다르다”라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김 PD는 “우리 드라마가 방송 됐을 때 한국에도 ‘장일준’ 처럼 그러한 대통령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으면 좋겠다”면서 “막연한 슈퍼맨이 아닌, 충분히 가능한 그리고 이해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그려가겠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3선 의원이자 여당의 젊은 정치인 ‘장일준’(최수종)을 중심으로 한국의 대통령 선거과정을 담은 드라마로, 오는 15일 첫방송 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