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만기일 급등 마감…프로그램 6000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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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은 지수선물이 급등세로 마감했다.
9일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4.55포인트(1.77%) 오른 261.90으로 장을 마쳤다. 내년 3월물의 가격도 4.65포인트(1.81%) 급등한 261.25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선물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장 내내 상승흐름을 유지했다. 한때 262.10까지 연고점을 높여놓기도 했다.
7000계약에 달했던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5717계약까지 줄어들었지만, 개인이 장 막판 매수 우위로 태도를 바꾸며 4543계약을 사들여 급등세에 힘을 보탰다. 기관은 8759계약을 순매도했다.
베이시스는 장중 이론 베이시스를 웃도는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2000억원 수준이던 차익거래 순매수는 동시호가에서 4000억원 넘게 자금이 더 들어와 6475억원의 선물을 현물시장에 안겨줬다.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였고, 전체 프로그램은 5906억원의 순매수였다.
거래량은 28만4234계약이었고, 미결제약정은 7587계약 감소한 6만5706계약을 기록했다.
이종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전년보다 배당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해에는 만기 이후부터 배당락일 전까지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왔다"며 "올해도 2009년보다 많은 배당이 전망돼, 긍정적인 프로그램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9일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4.55포인트(1.77%) 오른 261.90으로 장을 마쳤다. 내년 3월물의 가격도 4.65포인트(1.81%) 급등한 261.25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선물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장 내내 상승흐름을 유지했다. 한때 262.10까지 연고점을 높여놓기도 했다.
7000계약에 달했던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5717계약까지 줄어들었지만, 개인이 장 막판 매수 우위로 태도를 바꾸며 4543계약을 사들여 급등세에 힘을 보탰다. 기관은 8759계약을 순매도했다.
베이시스는 장중 이론 베이시스를 웃도는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2000억원 수준이던 차익거래 순매수는 동시호가에서 4000억원 넘게 자금이 더 들어와 6475억원의 선물을 현물시장에 안겨줬다.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였고, 전체 프로그램은 5906억원의 순매수였다.
거래량은 28만4234계약이었고, 미결제약정은 7587계약 감소한 6만5706계약을 기록했다.
이종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전년보다 배당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해에는 만기 이후부터 배당락일 전까지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왔다"며 "올해도 2009년보다 많은 배당이 전망돼, 긍정적인 프로그램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