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고공행진…2년3개월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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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들어 ℓ당 19원 올라
일반 휘발유값이 2년3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가격 정보시스템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9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날보다 ℓ당 3.79원 오른 1749.75원,경유는 3.57원 상승한 1549.57원을 기록했다. 휘발유는 2008년 8월20일 이후,경유는 2008년 10월23일 이후 최고가다. 이날 서울지역 평균 휘발유값은 1829.17원이었으며,강남 여의도 일부 주유소에선 ℓ당 2000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했다.
국내 기름값은 지난 10월 중순부터 소폭 오름세를 탔지만 이달 들어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 한 달 동안 각각 22원과 24원 올랐던 휘발유와 경유는 이달 들어 9일 동안 19원과 17원 급등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올랐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원 · 달러 환율도 상승해 그 여파가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름값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휘발유값은 지난달 24일 배럴당 88.73달러에서 지난 6일 100.89달러로 치솟았다. 경유도 지난달 23일 배럴당 95.11달러에서 지난 7일 103.61달러로 상승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유통기간과 재고 등으로 인해 국제시세가 국내시장에 반영되는 데 1~2주의 시차가 있다"며 "현 가격 수준이 유지되면 휘발유값은 1~2주 후에는 ℓ당 30~40원가량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가격 정보시스템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9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날보다 ℓ당 3.79원 오른 1749.75원,경유는 3.57원 상승한 1549.57원을 기록했다. 휘발유는 2008년 8월20일 이후,경유는 2008년 10월23일 이후 최고가다. 이날 서울지역 평균 휘발유값은 1829.17원이었으며,강남 여의도 일부 주유소에선 ℓ당 2000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했다.
국내 기름값은 지난 10월 중순부터 소폭 오름세를 탔지만 이달 들어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 한 달 동안 각각 22원과 24원 올랐던 휘발유와 경유는 이달 들어 9일 동안 19원과 17원 급등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올랐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원 · 달러 환율도 상승해 그 여파가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름값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휘발유값은 지난달 24일 배럴당 88.73달러에서 지난 6일 100.89달러로 치솟았다. 경유도 지난달 23일 배럴당 95.11달러에서 지난 7일 103.61달러로 상승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유통기간과 재고 등으로 인해 국제시세가 국내시장에 반영되는 데 1~2주의 시차가 있다"며 "현 가격 수준이 유지되면 휘발유값은 1~2주 후에는 ℓ당 30~40원가량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