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장 정운찬 前 총리 내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운찬 전 국무총리(사진)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정책을 주도하게 될 동반성장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정부와 재계에 따르면 정 전 총리는 관계부처 등의 추천을 받아 오는 13일 출범하는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됐다. 정 전 총리가 동반성장위원장을 맡게되면 지난 7월 말 세종시법 수정안의 국회 부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리직을 사퇴한 이후 4개월여 만에 공직에 복귀하게 된다.
정부는 청와대와 조율을 거쳐 조만간 위원장과 함께 대기업,중소기업,공익 부문에서 7~8명씩 총 20여명으로 구성된 동반성장 위원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성격상 민간기구지만 정부가 대 · 중소기업 동반 성장을 핵심 국정 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실제로는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전망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수준을 나타내는 '동반성장지수' 공표와 내년 6월 발표 예정인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도 위원회가 주도한다. 중소기업 적합 업종에 진출한 대기업은 사업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어 재계는 위원회의 구성과 활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조원대의 동반성장 기금을 관리하는 역할도 위원회의 몫이다. 위원회는 크게 동반성장본부와 기업협력본부로 나뉠 예정이다.
주용석/송형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정부와 재계에 따르면 정 전 총리는 관계부처 등의 추천을 받아 오는 13일 출범하는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됐다. 정 전 총리가 동반성장위원장을 맡게되면 지난 7월 말 세종시법 수정안의 국회 부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리직을 사퇴한 이후 4개월여 만에 공직에 복귀하게 된다.
정부는 청와대와 조율을 거쳐 조만간 위원장과 함께 대기업,중소기업,공익 부문에서 7~8명씩 총 20여명으로 구성된 동반성장 위원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성격상 민간기구지만 정부가 대 · 중소기업 동반 성장을 핵심 국정 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실제로는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전망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수준을 나타내는 '동반성장지수' 공표와 내년 6월 발표 예정인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도 위원회가 주도한다. 중소기업 적합 업종에 진출한 대기업은 사업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어 재계는 위원회의 구성과 활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조원대의 동반성장 기금을 관리하는 역할도 위원회의 몫이다. 위원회는 크게 동반성장본부와 기업협력본부로 나뉠 예정이다.
주용석/송형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