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우수인재 더 확보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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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지난 한달여간 각 계열사의 내년 사업계획 점검을 끝냈습니다. 구 회장은 미래를 준비하고 과감한 ‘적기투자’, 특히 사람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구본무 회장이 각 계열사 최고 경영진에게 강조한 내년 전략 키워드는 3가지입니다.
가장 강조한 것은 미래준비. 5년후, 10년후를 내다본 시장 선점을 독려하는 키워드입니다. 구 회장은 특히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을 해달라”고 강도높게 주문했습니다. IT를 중심으로 한 빠른 시장 변화를 따라가는 데 급급하지 말고 주도하라는 얘기입니다.
LG그룹이 지속적으로 강조한 고객 가치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품질과 납기 등 기본적인 고객 신뢰는 물론이고 고객에게 혁신적인 가치를 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주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눈여겨 볼 것은 ‘적기 투자’입니다. 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분야에서 투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라는 주문입니다. LCD와 OLED, 3D TV 그리고 태양광과 자동차 배터리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구본무 회장은 특히 사람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R&D와 해외 영업을 망라한 전 분야에서 우수인재를 더 많이 확보하라”고 당부했습니다.
LG그룹의 최고 전략회의라고 할 수 있는 컨센서스 미팅은 구본무 그룹 회장이 하루 이틀씩 돌아가며 각 계열사 최고 경영진과 사업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LG 특유의 계열사 자율 경영과 그룹의 비전 공유를 조화시키는 차별화된 회의입니다.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올 하반기 컨센서스 미팅은 지난 8일 LG전자를 끝으로 끝났습니다.
올해 LG는 자동차 배터리 등에서는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지만 스마트폰에서는 참담했습니다. 구본부 회장이 던진 세가지 키워드가 내년에 LG를 어떤 모습으로 변화시킬지 관심입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