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은 서울 흑석뉴타운 6구역에 지을 아파트 '흑석뉴타운 센트레빌Ⅱ'의 1순위 청약을 14일 받는다.

지하 4층,지상 11~20층 14개동에 총 963채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조합원과 임대분양분을 제외한 190채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의 전용면적 기준 세대 수는 59㎡ 11채,84㎡ 95채,119㎡ 69채,146㎡ 15채 등이다.

분양가는 지난해 7월 흑석뉴타운에서 공급됐던 '센트레빌Ⅰ'과 비슷한 3.3㎡당 1900만원 선이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60%는 이자후불제 조건으로 대출 지원된다. 계약하면 곧바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흑석뉴타운 센트레빌Ⅱ는 지하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꼽힌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단지에서 700㎡쯤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현충로를 이용하면 강남고속터미널의 복합시설인 센트럴시티 등을 이용할 수 있고,한강대교를 건너면 용산역세권의 편의시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동부건설은 무장애물,범죄예방,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아파트를 짓는다. 단지 내 보행구간의 경사를 최소화하고 4곳에 옥외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등의 계획으로 서울 뉴타운에서 처음으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2등급 예비인증을 받았다.

지하 주차장에는 장애우 전용주차 구획과 함께 출입구 가까운 쪽에 여성전용 주차공간이 따로 마련된다. 대당 주차공간도 기존보다 10~20㎝ 더 넓어진다. 엘리베이터 폭도 기존보다 약 20㎝ 넓다.

외부 침입자를 센서로 감지하면 경고방송 및 촬영을 하는 방범로봇 '센트리'가 단지 곳곳에 설치된다. 태양광발전 시스템 등 에너지절감형 설비도 갖춰진다.

동부건설은 서울시의 디자인 기준에 맞춰 '흑석뉴타운 센트레빌Ⅱ'의 발코니를 특화시켜 아파트 외관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삭제형,돌출형,변화형 등 3가지 형태로 나뉜다.

분양가는 타입에 따라 달리 책정된다. 84㎡ H형의 경우 전 · 월세로 부분 임대가 가능하도록 현관도 따로 내고 주방 욕실도 각각 별도로 꾸며진다. 계약자가 원하면 구분된 공간을 통합해 사용할 수도 있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1 · 4호선 환승역인 서울역 11번 출구 근처의 주택전시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2년 12월 예정이다. 1577-7335

이유선 한경닷컴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