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9일 코스피지수의 상승추세가 유효하다며, 상승추세선의 지지력을 확인한 업종과 단기 저점대를 확인하고 상승시도에 나선 업종을 중심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정인지 연구원은 "코스피가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되고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상승시도에 나섰지만 이주 들어 이전 고점대 부근에서 상승탄력이 둔화됐다"며 "본격적인 상승국면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조정과정에서 단기 저점대가 높아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시장 주변자금의 흐름이나 거래량 등을 감안할 때 코스피의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화학과 운송장비 업종은 단기조정 과정에서 탄력이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상승추세선이 지지되는 모습"이라며 "기계는 하락 과정에서 지난 4월 고점대의 지지력을 확인했고, 금융은 장기 횡보 과정에서 단기 저점대가 점차 높아지는 모습을 보여 상승국면으로 진행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들 업종은 조만간 추세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조정시 매수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