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넷북 케이스 전문제조업체 모베이스 주가가 장 초반 급락세다.

태블릿PC 출현으로 넷북 시장이 타격을 받은데다 휴대폰 부문 실적도 부진하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9시33분 현재 모베이스는 전날 대비 900원(10.50%) 떨어진 7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매일 기준으로 이틀째 하락세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모베이스에 대해 "태블릿 PC 출현에 따라 넷북시장이 타격을 입은데다 저가 휴대폰 매출비중 증가로 수익률이 하락해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또 모베이스 측이 제시한 올해 실적은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60억원, 순이익 30억원이며, 이를 기준으로 산정한 주가수익비율(PER)은 17배로 고평가 상태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