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이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률이 80%에 육박한다는 소식에 유동성 우려 완화 기대로 급등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38분 현재 대한해운은 전날보다 5.56% 오른 2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관사인 현대증권은 지난 7~8일 진행된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에서 400만주 모집에 319만8894주 청약이 들어와 청약률 79.9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엄경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 열기가 높아 유동성 우려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선복량 기준 벌크선 증가율이 12%대로 급증하고 있는 반면 수요는 크게 늘지 않고 있어 업황불확실성에 대한 주의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