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비앤이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실적이 부진했지만 내년에는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을 얻고 있다.

9일 오전 10시 현재 강원비앤이는 전날대비 335원(7.70%)오른 4685원을 기록중이다. 장초반임에도 거래량이 15만주 가까이 몰리면서 전날의 7배를 넘었다.

이상윤 동양증권 연구원은 "강원비앤이는 최근 기존 경영진의 지분매각으로 한텍엔지니어링이 최대주주로 변경됐다"며 "영업, 인력, 조직부문 등 경영전반의 안정화가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강원비앤이는 원전시장에 대한 관심과 고부가 가치 제품인 황회수 설비의 매출 증가 전망에 힘입어 3개월 만에 공모가 대비 99% 상승했다.

하지만 상장한지 1년도 되지 않아 대표이사 변경에 따른 경영권 리스크가 부각되고 정부의 이란 제재로 실적이 악화되면서 주가가 고점대비 58%, 공모가 대비 16% 하락하는 수난을 겪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