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9일 태국의 인도라마 그룹에 (Indorama Ventures Public Company Limited)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PT SK 끄리스와 폴란드 현지법인 SK 유로켐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SK 끄리스는 연간 16만톤 규모의 PET 수지와 폴리에스터 섬유를 생산해 왔으며 SK 유로켐은 폴란드에 있으며 연간 14만톤 규모의 PET 수지를 생산하고 있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SK케미칼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저수익, 코스트 중심의 비즈니스를 정리하고 고부가가치 친환경 소재와 생명과학 부문의 사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와 폴란드의 지분은 매각하지만, 글로벌 비즈니스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린케미칼과 생명과학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최근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동시에 백신 개발 등에 집중 투자하는 등 그린케미칼과 생명과학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왔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