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엘씨레저 최대주주의 '부적절한' 지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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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호텔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 중인 티엘씨레저의 최대주주가 악재 발생 직전에 보유주식을 대거 처분,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9일 오후 2시 17분 현재 티엘씨레저는 전거래일 대비 77원(13.77%) 급락한 482원을 기록중이다. 한 채권자가 법원에 티엘씨레저를 상대로 파산신청을 제기한 게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7일 장 마감후 티엘씨레저에 파산 신청설과 관련한 조회공시 답변을 요구했고, 회사 측은 당일 곧바로 3억원의 채권을 보유한 에셀인베스트먼트대부가 지난달 말 서울중앙지법에 파산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티엘씨레저의 최대주주인 이현주 씨는 파산신청 공시가 나오기 하루 전인 지난 6일 보유주식 290만5000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이에 따라 이 씨의 보유주식수는 기존 기존 652만8800(지분율 8.56%)주에서 362만3800(4.75%)주로 감소했다.
이 씨의 지분율이 5% 미만으로 하락함에 따라 추가 매도 가능성도 있는 상태다. 5% 미만의 지분 변동은 금융감독 당국에 신고할 필요가 없다.
티엘씨레저는 현재 경영권 분쟁 중이다. 기존 경영진은 법원의 이사직무집행가처분 조치 탓에 경영권을 행사를 못하고 있고, 황용환 변호사가 임시로 대표이사 직무 대행을 하고 있다.
이 씨의 경우 최대주주로 있긴 했지만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티엘씨레저의 경영이 현재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주주간 다툼도 심한 편이이서 내부정보 취득은 오히려 더 용이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티엘씨레저의 한 주주는 "주식 10주만 보유해도 공시 담당자가 회사 사정을 자세히 말해준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 관계자는 "티엘씨레저의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기초 분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
9일 오후 2시 17분 현재 티엘씨레저는 전거래일 대비 77원(13.77%) 급락한 482원을 기록중이다. 한 채권자가 법원에 티엘씨레저를 상대로 파산신청을 제기한 게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7일 장 마감후 티엘씨레저에 파산 신청설과 관련한 조회공시 답변을 요구했고, 회사 측은 당일 곧바로 3억원의 채권을 보유한 에셀인베스트먼트대부가 지난달 말 서울중앙지법에 파산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티엘씨레저의 최대주주인 이현주 씨는 파산신청 공시가 나오기 하루 전인 지난 6일 보유주식 290만5000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이에 따라 이 씨의 보유주식수는 기존 기존 652만8800(지분율 8.56%)주에서 362만3800(4.75%)주로 감소했다.
이 씨의 지분율이 5% 미만으로 하락함에 따라 추가 매도 가능성도 있는 상태다. 5% 미만의 지분 변동은 금융감독 당국에 신고할 필요가 없다.
티엘씨레저는 현재 경영권 분쟁 중이다. 기존 경영진은 법원의 이사직무집행가처분 조치 탓에 경영권을 행사를 못하고 있고, 황용환 변호사가 임시로 대표이사 직무 대행을 하고 있다.
이 씨의 경우 최대주주로 있긴 했지만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티엘씨레저의 경영이 현재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주주간 다툼도 심한 편이이서 내부정보 취득은 오히려 더 용이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티엘씨레저의 한 주주는 "주식 10주만 보유해도 공시 담당자가 회사 사정을 자세히 말해준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 관계자는 "티엘씨레저의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기초 분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