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이 팀 동료들과 TV광고에 출연하며 맨유의 얼굴로 나섰다.

박지성은 팀의 중추인 리오 퍼디난드, 라이언 긱스와 함께 맨유의 스폰서 중 하나인 보드카 브랜드 '스미노프'의 TV 광고에 출연했다. 그 동안 한국 기업 광고에 등장한 적은 있지만 박지성이 이렇게 해외 스폰서 기업 광고에 맨유를 대표해 출연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 광고에서 박지성과 퍼디난드, 긱스는 나란히 물 위를 달려가다 정체 불명의 골키퍼가 서있는 골문을 앞에 두고 박지성과 긱스가 패스를 주고 받으며 달려 나간다. 마지막에 긱스는 박지성의 패스를 이어받아 정체불명의 골키퍼를 상대로 멋진 터닝슛으로 골을 성공시킨다.

이 광고의 압권은 바로 박지성의 패스다. 공중에 뜬 볼을 그대로 발리패스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명장면이다. 박지성은 이 패스로 긱스에게 완벽한 어시스트를 성공시킨다.

광고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지성이 맨유의 핵심멤버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며 "박지성은 이번 광고로 맨유의 얼굴 중 한명으로 우뚝 섰다"고 자랑스러워했다.

한편, 맨유 입단 후 개인 시즌 5골 4도움을 기록 중인 박지성은 2005/2006시즌에 기록했던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인 9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