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기관이 '팔자'로 돌아섰지만, 개인이 빈자리를 메우며 강세흐름을 지속시키고 있다.

9일 오후 1시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42인트(0.68%) 오른 506.22를 기록 중이다.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장 내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엿새째 순매수에 나서며 8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65억원의 매수 우위다. 기관은 11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통신서비스 기타제조 화학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SK브로드밴드 에스에프에이 등을 빼고 대부분 오름세다.

국내에서 슈퍼박테리아 간염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크리스탈이 상한가에서 거래되고 있고, 큐로컴과 케이피엠테크도 각각 13%, 14%의 강세다. 파루 세운메디칼 등도 3%대의 상승세다.

4대강 관련주도 내년 예산안 통과소식에 강세다. 동신건설이 11% 급등 중이고, 울트라건설 이화공영 특수건설 홈센타 삼목정공 등이 2~5% 상승하고 있다.

하림은 롯데마트의 5000원짜리 치킨에 재료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현재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57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등 348개 종목은 하락세다. 85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