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0일 최근 대형주 장세의 틈새전략으로 대기업의 지분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 원상필 연구원은 "당분간 대형주 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LG화학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경기관련 핵심 우량주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고, 외국인 자문사 연기금으로 대표되는 수급의 3각 구도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큰 틀에서는 대형주 중심의 접근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틈새전략으로 대기업과 동반 성장하는 기업들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원 연구원은 "종속적인 단순납품 구조를 넘어서 대기업 지분투자 기업들에 대한 차별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 대기업들이 미래 유망사업에 대비해 관련 부품·소재·개술 분야 중소기업을 그룹 밸류체인 안에 넣는 방법으로 지분투자를 선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소기업의 중장기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양종금증권은 2008년 이후 삼성과 LG그룹의 지분투자 업체 중 아바코 에스에프에이 에이테크솔루션 등을 2011년 최우선 투자종목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