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發 석유화학 발주 급증에 건설주 목표가 잇단 '상향'-KT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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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0일 예상했던 것보다 중동의 석유화학 플랜트 부문 발주 상황이 더 좋다며 이 분야에 강점이 있는 대림산업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렸다.
이 증권사 백재욱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 중동 경제지를 인용,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사우디, UAE(아랍에미리트), 알제리, 이집트 등 중동의 주요 국가들 플랜트 예산이 올해 876억달러에서 내년에 2289억달러로 161%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 연구원은 "발주 예산이란 게 그대로 집행되진 않기 때문에 섣부른 기대는 금물이나, 분명한 것은 수주 환경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석유화학 부문의 발주 증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석유화학은 상위 공정인 정유,가스 플랜트에서 나오는 원료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정유,가스 부문의 투자가 웬만큼 이뤄지고 난 이후 발주가 진행된다"며 "당초 이 시기를 2012년으로 봤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내년 발주 예산이 많이 잡혀있다"고 했다.
중동 주요 국가들의 석유화학 발주는 올해 96억달러에서 내년 634억달러로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백 연구원은 따라서 석유화학 공종에 강점이 있는 대림산업 GS건설의 목표주가를 각각 기존 12만원에서 14만원씩으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서는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8만원으로 높여 잡았으나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 증권사 백재욱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 중동 경제지를 인용,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사우디, UAE(아랍에미리트), 알제리, 이집트 등 중동의 주요 국가들 플랜트 예산이 올해 876억달러에서 내년에 2289억달러로 161%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 연구원은 "발주 예산이란 게 그대로 집행되진 않기 때문에 섣부른 기대는 금물이나, 분명한 것은 수주 환경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석유화학 부문의 발주 증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석유화학은 상위 공정인 정유,가스 플랜트에서 나오는 원료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정유,가스 부문의 투자가 웬만큼 이뤄지고 난 이후 발주가 진행된다"며 "당초 이 시기를 2012년으로 봤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내년 발주 예산이 많이 잡혀있다"고 했다.
중동 주요 국가들의 석유화학 발주는 올해 96억달러에서 내년 634억달러로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백 연구원은 따라서 석유화학 공종에 강점이 있는 대림산업 GS건설의 목표주가를 각각 기존 12만원에서 14만원씩으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서는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8만원으로 높여 잡았으나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