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매수+펀드설정 증가, 2000 돌파 가능하다"-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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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0일 프로그램 매수세와 펀드설정액 증가 등으로 코스피지수가 2000선 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종성 연구원은 "전날 쿼드러플 위칭데이에서 6000억원 가까이 프로그램 순매수가 유입된 부분은 일시적 성격이 아니다"며 "인덱스펀드의 경우 연말 배당을 받기 위해 선물에서 현물로 스위칭할 건지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이에 기준이 되는 3월물의 베이시스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선물보다는 현물매수를 통해 지수를 추종하는 게 유리한 상황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과거 경험적으로 동시만기일 이후부터 배당락일 전까지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세 규모는 1조원을 웃돌았다"며 "올해도 1조원 이상의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이 예상된다"고 했다.
또 최근 펀드설정 규모가 늘어나고 있고, 순유출 규모는 점차 감소하고 있어 고점을 경신해가는 과정에서 수급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프로그램 매수세와 펀드의 매수대상이 주로 대형주에 집중돼 있음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대형주 위주의 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대형주 강세 속에 시장은 2000선 위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이 증권사 이종성 연구원은 "전날 쿼드러플 위칭데이에서 6000억원 가까이 프로그램 순매수가 유입된 부분은 일시적 성격이 아니다"며 "인덱스펀드의 경우 연말 배당을 받기 위해 선물에서 현물로 스위칭할 건지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이에 기준이 되는 3월물의 베이시스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선물보다는 현물매수를 통해 지수를 추종하는 게 유리한 상황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과거 경험적으로 동시만기일 이후부터 배당락일 전까지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세 규모는 1조원을 웃돌았다"며 "올해도 1조원 이상의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이 예상된다"고 했다.
또 최근 펀드설정 규모가 늘어나고 있고, 순유출 규모는 점차 감소하고 있어 고점을 경신해가는 과정에서 수급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프로그램 매수세와 펀드의 매수대상이 주로 대형주에 집중돼 있음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대형주 위주의 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대형주 강세 속에 시장은 2000선 위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