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0일 증시 상승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지만 투자전략 수립 시에는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업종 대형주로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한치환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IT와 자동차 관련 수요 기대, 밸류에이션과 수급 측면에서 과잉이 없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최근의 증시상승 추세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글로벌 금리 흐름과 시장 여건에 비춰 최근 높아진 일중 변동성이 유지될 확률이 높아 공격적인 매수세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시장의 매수세가 쏠린 IT와 자동차 업종 대형주 위주로 매매대상을 압축하는 전략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그는 "최근 상승으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높아졌지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며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