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4분기 실적부진 전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18분 현재 신세계는 전날보다 1.39% 내린 5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신세계에 대해 4분기 실적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장기 기대감을 반영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70만원은 유지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11월 영업이익은 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다"며 "이는 이마트 매출이익률 하락과 마케팅 비용 증가, 감가상각비 증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경기 호조 혜택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고, 이마트의 매출이익률 하락 폭도 크다"며 "앞으로 이익 증가 수준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기 어려운 만큼 4분기 실적 기대치도 낮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장기는 기대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